지역농협 계약직 면접 후기

지역농협 계약직 면접 후기

1. 면접 방식

서류 합격을 하게 되면 바로 며칠 후로 면접 일정이 잡힙니다. 두 번 모두 오후 2시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접은 해당 농협에 방문하여 면접비를 수령하고 면접 순서를 뽑거나 정해진 순서를 부여받습니다. 면접비는 한 번은 5만 원, 한 번은 3만 원을 받았습니다. 2시에 도착해서 면접대기실에서 본인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2시에 와서 2번 모두 4시 30분 정도가 돼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방식은 한 번은 다대일 면접 한 번은 다대다 면접이었습니다. 다대일 면접일 때는 3명이 한 조로 면접장에 가서 면접순서대로 한 명씩 들어가는 방식이었고 다대다 면접은 3명이 한 조로 함께 들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면접은 조별로 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2. 면접 질문

자소서와 마찬가지로 면접 질문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기능직 면접은 기술과 연관된 질문이 많았고 일반계약직은 인성 질문 위주였습니다. 농약 판매직의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농약판매 경험
자신의 장단점

노인들을 주로 상대해야 할 텐데 그럴 때 규정을 위반하는 요구를 한다면?
본인의 특기
PLS규정에 대한 질문
지원한 지역의 특산물
지원한 농협이 하는 사업

 

다대다 면접인 일반계약직 질문은 공통질문과 개인별 질문이 있었습니다.

 

공통질문
1년 동안 본인이 한 활동
지원한 농협이 하는 사업
자신을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판매해본다면 어떤 물건인지

로컬이란

개인 질문

쌀 20kg 시중 판매가

지원 지역의 특산물

행복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입사 후 계획과 포부

 

두 면접 모두 지원 지역의 특산물과 지원 농협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봤으니 이 두 가지는 숙지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농약 판매직의 경우는 PLS제도에 대해서도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3. 면접 후기

면접은 서류전형처럼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성 질문 위주라서 저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되기 때문에 막힘없이 대답했습니다. 농약 판매직 같은 경우는 확실히 농약판매와 관련된 경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농약을 실제로 판매해본 분들을 뽑으려고 한 것 같아서 농약판매 경험을 물어볼 때 할 말이 없어서 다른 판매직 경험을 말했습니다. 일반계약직은 질문의 의도도 잘 모르겠고 어떤 점을 중점으로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일반계약직도 농협 관련 경험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편안했습니다. 면접관이 5~6명씩 있어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인데 면접관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압박면접, 꼬리 질문은 전혀 없었고 모르면 대답 안 해도 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면접은 부담이 없는데 면접 대기시간이 너무 힘듭니다. 두 번 모두 15분 면접 보려고 2시간 30분 동안 기다렸는데 상당히 지칩니다. 면접비를 주기 때문에 최저시급보다 많이 버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낫긴 하는데 가서 그냥 마음 편하게 스마트폰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두 전형 모두 불합격했습니다.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아서 별다른 생각은 안 들었는데 도통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원 기간도 3일로 짧고 며칠 후 바로 면접을 보고 면접 본 다음날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이런 점을 보면 계약직은 내정자가 있다는 소문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역농협 계약직 지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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